인사말

재단법인 은산장학회는..
어린 시절, 저는 열네 살에 아버님을 일찍 여의고 집안의 맏형으로서 가장의 책임을 떠맡아야 했습니다. 연필보다 농기구를 들어야 했던 힘든 시절에도, 주변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가까스로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역회사에 입사하여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생활을 15년간 이어왔습니다. 방송통신대학과 전문대학 과정을 거쳐 정규 4년제 대학에 신입학하여 학사 과정을 밟았고, 이어서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쉼 없이 도전하였습니다. 지금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영원한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으로 인해 공부를 마음껏 이어가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아쉬움은 제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외부의 어려움 때문에 학업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실현하고자 은산장학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은산장학회는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교육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 은산장학회 이사장 양재생
